의료기기 스타트업 네오펙트는 뇌졸중 환자의 손 재활을 돕는 의료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미국 CNN이 뽑은 ‘CES(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7의 가장 멋진 제품 14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게임을 통해 손가락, 손목, 아래팔 기능의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치료용 의료기기다. 손가락과 손목을 끼울 수 있는 개방형 장갑 형태로 만들어져 손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환자는 이 기기와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재활 훈련용 게임을 할 수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도요타, LG전자 등의 대기업과 나란히 소개돼 기쁘다”며 “CES를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CNN이 선정한 14개 기기에는 도요타의 미래형 자동차, LG전자의 벽지 TV, 무선 방식의 모유 착유기,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 가정용 로봇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