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이용 관련 알림 서비스 강화 방안’의 추진 현황을 18일 공개했다.
현재 카드 해지의 경우 최소한 10영업일 이전에 해지 사실을 고객에게 통지해야 한다. 이용정지, 한도 축소는 언제까지 알려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이용정지와 한도 축소, 계약 해지 등의 사항은 사전에 고객에게 고지해야 하도록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이 개정돼 카드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이를 따르고 있다.
카드가 승인 거절된 경우에도 모든 카드사가 고객에게 즉시 문자메시지로 관련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이런 내용이 문자알림서비스 약관에 명시됐다. 또 회원의 과실이 없이 카드승인 내역 문자메시지의 전송이 실패했다면 즉시 한차례 이상 문자메시지도 재전송해야 한다.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나 일부 겸영 카드사와 전업 카드사 1곳을 제외하고 모든 카드사가 이런 방향으로 약관을 고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중 모든 카드사가 약관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인 카드사에 대해서도 개선사항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