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경제 변화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담은 ‘2017년 울산지역 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전략 목표로 △신전략산업 생태계 조성 △주력산업 창의기술 혁신 △전략적 기업투자 기반 조성 △산업혁명 주도 혁신역량 강화 등 4개 방향을 제시했다. 계획 추진에 총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먼저 지역의 주력 산업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정밀화학, 조선 기자재, 에너지 부품, 환경 등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생산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나노융합 소재, 자동차 융합부품, 조선·해양플랜트 등 시·도 간 연계를 통해 협력 산업을 육성한다. 산업 부산물과 발포 소재, 나노코팅 소재 등의 분야에서는 영세·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을 통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석유화학 공정 기술교육센터 구축, 3D 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 부품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지역 거점 산업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 등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효율적으로 키우기 위해 산업진흥계획을 짰다”며 “특히 위기업종으로 지정된 조선·해양 산업의 업종 전환과 사업 다각화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