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테니스계를 호령했던 두 ‘레전드’가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 받는 지금, 다시 결승서 맞붙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환호하고 있따.
노박 조코비치와 앤디 머레이의 등장으로 2인자로 밀린 페더러와 나달은 그러나 29일 열리는 결승에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프랑스오픈,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호주오픈, 윔블던에서도 4강에 그쳤으며 나달 역시 손목 부상 때문에 지난해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이 메이저 대회에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한 시즌은 2004년 이후 지난해가 12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