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해피FM 라디오 개편 설명회에서 배우 최수종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문경민 기자KBS 해피FM 라디오 개편 설명회가 2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편설명회에는 DJ를 맡게된 배우 최수종, 레이나, 오유경을 비롯하여 김창회 팀장, 최유빈 PD가 자리에 참석했다.
배우 최수종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1988년-1990년) 활동 이후 27년 만의 KBS 라디오 컴백으로 화제가 됐다. 27년 만의 라디오 컴백에 최수종은 “일단 떨린다. 어떻게 방송을 해야 할지 사실은 모른다”고 전하며 “제 자랑을 하나 하자면 어떤 다른 배우보다 대본을 많이 읽는다. 남들이 100번 읽으면 전 200번 읽는다.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간다. 준비된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데 라디오는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예전과는 다르게 실시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라디오의 매력인 것 같다”고 달라진 라디오 시스템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 여유 시간 동안 책을 읽고 나왔는데, 책 속의 한 내용이 ‘미지의 여행국을 갈 때는 가이드에게 의존한다’고 하더라”며 “‘그 가이드에게 경치도 물어보고 음식도 물어보고 다니니 나중에는 내가 가이드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라디오 스텝분들이 저의 가이드 역할을 잘 해주시시리라 믿는다. 어제는 저의 연기자 습관상 리허설도 했었다. 흥분되고 떨린다”고 전하며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배우 최수종이 진행하는 ‘매일 그대와 최수종 입니다’는 오는 6일 오전 9시 5분부터 KBS 해피FM(수도권 주파수 106.1MHz)과 KBS 콩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