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는 2일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지난해 66㎏급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안바울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리우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안바울은 결승에서 세계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충격의 한판패를 당해 눈물을 흘렸지만 세계 1위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국제유도연맹(IJF)이 체급별 연말 세계랭킹 1위 선수들에 대한 포상제도를 신설하면서 안바울은 최근 5만달러(약 5,800만원)에 이르는 뜻밖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와 3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안바울은 2017년 1월 기준 세계랭킹에서도 한국 남녀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