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리핑] 中 1월 소비자물가 2.5% 상승...목표치 3% 바짝

중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오르며 중국 당국의 관리목표치인 3%에 바짝 다가섰다. 생산자물가도 지난해보다 7% 가까이 상승해 5년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월 대비 6.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6.5%)과 전월치(5.5%)를 넘어선 것으로 2011년 8월의 7.3% 이후 5년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동기보다 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춘제(중국 설) 연휴의 영향으로 1월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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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생산자물가가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는 지난해 고개를 들었던 디플레이션 압박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다만 생산자물가 급등의 영향으로 수출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물가상승 우려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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