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김광두 차량의전, 갑질 의한 것 아니어서 괜찮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전국 지역맘 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전국 지역맘 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영입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차량 의전 혜택을 제공받은 것에 대해 “갑질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아는 후배를 통해 편의를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에 경제정책 자문을 받지 못할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전국 지역 맘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을 가질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운전기사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차량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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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본인도 사과했듯이 앞으로 더 흠결 없는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도 전날 더문캠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합류가 발표된 이후 과거 차량 의전 혜택이 논란이 되자 “두고 두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처신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김 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끄는 등 문 전 대표의 기조와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생각을 같이 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자문을 받을 생각”이라며 “보수와 진보 이런 이분법을 뛰어넘어 중도나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분들로부터도 폭넓게 자문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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