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김재경 KAIST 교수 ‘노벨상 펀드’서 15억 지원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김재경(사진) 수리과학과 교수가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국제기구 프로그램으로부터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아 연구한다.


KAIST는 21일 김 교수가 휴먼 프론티어 과학 프로그램(HFSP)이 지원하는 ‘신진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HFSP는 1989년 뇌과학과 인체기능 등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 G7 회원국과 유럽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1990년부터 시작된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대상자 7,000여명 가운데 26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노벨상 펀드’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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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연구자 부문에서 한국인 연구자가 지원을 받는 것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진현 연구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는 60여개 국가에서 지원한 1,073개팀 중 9개 팀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김 교수와 서울대 김성연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뇌 과학자인 하빅스 흐로닝언대학 교수, 에이톤 미시간대학 교수, 쥬브리겐 두셀도프대학 교수와 함께 ‘생체리듬과 수면이 뇌 인지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3년간 매년 45만 달러(총 15억원)를 지원받게 된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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