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기업 맞춤형 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대두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수원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5일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을 인가했다.
공단은 수원시에서 처리하던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일부 위탁받아 수원산업 1·2·3단지 전체 125만7,510㎡를 관리하게 된다. 또 산업단지 입주계약, 해지, 임대신고, 공장등록 업무 등 민원업무와 기업의 자금·기술·판로 등 입주기업 지원 업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입주 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제휴 촉진 등 각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원산업단지를 전국 대표 산업단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런 내용의 산업단지 관리업무 위탁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오는 6월 중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산업단지 내 (주)비비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 성열학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공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단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상호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 협력, 공감 등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수원산업단지는 수원 유일 산업단지로 2006년 1단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3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전기·전자, 반도체, 기계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업 548개 업체가 입주, 1만3,84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