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나와 “국민의당과는 안보관이 전혀 다르고, 한국당은 몇 달 동안 친박 개혁도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남)도지사 선거를 없애기 위한 꼼수나 막말을 거론치 않아도 법적으로 형사피고인”이라며 홍 후보를 비판했다.
전날 치른 4·12 재보궐 선거에서 바른정당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참패한 점을 놓고 “대선 결과는 이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깨끗한 선거, 발로 뛰는 선거를 약속한다”며 “투표용지 4번째에 ‘유승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주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아울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사드) 말 바꾸기를 일관된 철학 없이 하는 후보에게 어떻게 국가안보를 맡기냐”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이어 “그걸 알게 되면 안철수 지지를 철회하는 게 맞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문 후보와 안 후보 지지가 제일 높지만, 아직 대구·경북에선 보수층의 표심이 방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