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 커넥션 연루 주미 대사 교체 예정”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선 운동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진영과 러시아 간 내통에 연루된 주미 대사를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가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대사의 후임이 될 아나톨리 안토노프 외무차관에 대한 인준안을 국가두마(하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원은 이달 말까지 안토노프 대사 지명자의 인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전했다. 인준안은 이달 18일 예정된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회의에서 검토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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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랴크 대사는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스캔들’의 중심에 서 온 인물이다. 다만 그는 대사직에서 물러난 뒤 신설되는 유엔 주재 대(對)테러전 사무소 대표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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