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유통·화학·호텔·식품 등 4개부문(BU)으로 사업을 재편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부문별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롯데그룹 화학BU 4개사(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타이탄·롯데첨단소재·롯데정밀화학)는 16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의 화학 부분 계열사들이 국제 전시회에 동반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차이나플라스 2017’은 다우와 듀폰, 바스프 등 유수 글로벌 화학 업체들이 총출동하는 전시회로, 40개국에서 약 3,300개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롯데 화학사들은 단일 부스를 통해 글로벌 리딩 화학 기업으로서의 ‘롯데’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통합 회사소개’ 존(zone)을 부스 내에 별도로 꾸려 계열사들의 통합 시너지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각오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글로벌 업체들을 대상으로 롯데의 브랜드 인지도와 글로벌 리딩 종합 화학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