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4층 구역에서 유골들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1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작업 과정에서 작은 크기 뼈 11점을 추가 수습했다. 지난 13일 흩어지지 않은 형태의 유골이 수습됐던 4층 선미 8인용 객실 및 화장실에서 수거한 진흙에서도 작은 크기 뼈 한 점이 발견됐다.
지난 14~16일 수습과정에서는 3층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모두 38점 수습됐고 이 가운데는 머리와 치아 등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 가능한 큰 크기의 유골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까지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 9명 가운데 2명의 주요 유골 부위를 수습해 지난 13일과 지난 16일 두 차례 운구차를 이용, 유해보관소에 안치했다.
현장수습본부는 DNA 검사 등을 거쳐서 유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추가 수습을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