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을 시험 발사하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몇 달간 서해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38노스는 현재 서해발사장에서 새로운 도로와 함께 관측소 혹은 경비시설로 보이는 구조물이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발사대 주변으로 굴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선과 통신선을 발사대까지 연결하기 위한 가설 공사 흔적이 발견됐다.
38노스는 “이 같은 작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며 “작업 위치로 볼 때 발사 관측과 원격 측정, 경비 진지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