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갤럭시 북' 태블릿 시장 부활 이끄나

삼성, 노트북·태블릿·S펜 장점 모은 신개념 태블릿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윈도 기반 태블릿 ‘갤럭시 북’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윈도10 운영체제와 S펜을 탑재해 PC의 사용성과 태블릿의 간편함을 갖춘 게 특징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윈도 기반 태블릿 ‘갤럭시 북’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윈도10 운영체제와 S펜을 탑재해 PC의 사용성과 태블릿의 간편함을 갖춘 게 특징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






‘노트북과 태블릿·S펜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가볍고 편리한 터치스크린의 신제품이 태블릿 시장 부활 이끌까?’

삼성전자(005930)가 기존 태블릿 제품에 PC·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갤럭시 북’(사진)을 18일 출시했다. 갤럭시 북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날 정식 출시된 갤럭시 북은 ‘윈도 10’ 운영체제(O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기능인 ‘S펜’을 탑재됐다. 태블릿·PC·스마트폰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비자에게 익숙한 사용자환경(UI)과 간편함을 제공한다. PC처럼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포토샵 등의 업무용 소프트웨어도 쓸 수 있고 4,096단계의 필압과 0.7mm의 얇은 펜촉으로 정교한 표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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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펜의 ‘에어 커맨드’, ‘스마트 설렉트’, ‘캡쳐 후 쓰기’ 등 갤럭시노트에서 유용한 편의기능을 모두 담았다. 제품과 결합할 수 있는 ‘키보드 커버’를 활용하면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편하게 쓸 수 있다.

전문가들의 관심은 갤럭시 북이 2년 넘게 하락 중인 태블릿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 지 여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3,195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9.3%, 전분기 대비 34.5% 감소했다. 지난 10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판매가 줄면서 SK텔레콤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탭S3’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블릿PC 판매량은 줄고 있지만, 분리형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며 “각 제품군의 장점만을 결합한 갤럭시 북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북은 와이파이(Wi-Fi)와 LTE언락(Unlock)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실버다. 갤럭시 북 12형(303.7mm, 754g)은 와이파이 모델이 159만 9,000원, LTE 모델이 169만9,000원으로 풀 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제공된다. 10.6형(268.6mm, 650g)은 와이파이 모델이 79만 9,000원, LTE 모델이 89만 9,000원으로 키보드 커버는 별도 구매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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