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0원’ 요금제로 돌풍을 일으켰던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0원’에 도전한다.
29일 에넥스텔레콤은 알뜰폰에 가입하면 별도 사물인터넷(IoT) 상품 가입 없이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제품을 구매할 필요없이 리모컨 기능이 있는 기존의 모든 전자제품을 앱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의 IoT 서비스는 ‘허브’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허브를 설치한 후 스마트폰 앱에 집안 가전들을 등록하면 언제 어디서든 조작이 가능하다. 또 △집안을 360도로 살펴볼 수 있는 ‘캠’ △문이 열릴 경우 경고 알람 등을 주는 ‘도어센서’ △움직임을 감지하는 ‘움직임센서’ △집안 온도·습도를 체크할 수 있는 ‘온습도알리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접목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상품에는 허브와 인터넷 공유기, 온습도알리미(또는 캠)으로 구성됐다. 9,900원 알뜰폰 요금제(음성 50분·문자 50건·데이터 100MB)를 사용하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6만4,900원 요금제(음성 450분·문자 450건·데이터 10GB)를 이용하면 IoT 모든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알뜰폰 사업을 하면서 항상 질적 향상을 위해 서비스 상품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재 전 세계적 트랜드인 IoT를 생활필수품인 통신과 접목 시키면서 실생활에 편리성을 주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올 하반기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