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공공부문 종사자 23%가 20년 이상 장기근무… 공시족 많은 이유 있었네요

▲우리나라 공공부문 종사자 4명 가운데 1명은 20년 이상 장기 근



무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근속 기간은 3년 미만이 32.2%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23.1%), 10∼20년(22.4%), 5∼10년(14.4%), 3∼5년(8.0%) 등 순이었습니다. 특히 공무원은 62.2%가 10년 이상이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3년 미만이 56.3%, 20년 이상이 6.4%인 점과 비교하면 공공부문 일자리의 근속 기간이 압도적으로 긴 편이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달리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네요.


▲미국 중앙 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3, 14일 (현지 시간) 이틀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미 기준금리 조정에 대한 월가의 예상지표인 연방기금금리선물은 금리 인상 확률을 99.6%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은 우리 시각으로 15일 새벽 드러나는데요, 만약 시장의 예상이 맞는다면 미 기준금리는 1~1.25%로 한국(1.25%)과 같아집니다. 전날 이주열 한은총재가 긴축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금리를 올려도 동결해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니 한은 통화정책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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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의 사진을 10여장이나 찍는 등 우리나라 상공을 휘젓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북의 무인기는 인제 군사분계선에서 270㎞나 떨어진 상주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수백장의 사진을 몰래 찍었다는데요. 그나마 연료가 떨어져 발견됐기에 망정이지 우리 영공이 맥없이 뚫리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가 없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3년 만에 전격적으로 다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릴 정도 선수시절 특이한 행동을 해온 그 이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의 친분도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도 있어 북미 관계에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근데 북한을 일방적으로 계속 두둔해 왔던 로드먼이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아닌가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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