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7·3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당 대표를 두고 홍준표·원유철·신상진 3명이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표직보다 최고위원직 경쟁이 더 치열한 상황이다.
한국당 대표의 경우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 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와 19대 국회 때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의원, 현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 등 3명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유철 의원은 지난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박한 심정으로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참패에 사과하며 자유한국당의 현주소를 “무능과 나태, 독단과 막말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5·9 대선에서 역사적으로 퇴장당한 패권정치, 계파정치에 몰두한 낡고 병든 정당을 건강하고 젊은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원유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안보 불감 정부’, ‘셀프 거짓말 정부’라 규정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 앞장서며 단호하게 맞서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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