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CNA 통신에 따르면 리다웨이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17일 오전 파나마의 단교로 귀국한 대만 외교관들을 마중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대만을 고립시키기 위해 공세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중국에 정면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대만 수교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치를 통해 단교를 권하고 있다. 이번 파나마 단교는 대만 수교국이 불과 6개월 만에 또 다시 단교를 선언한 사례다.특히 독립노선을 추구하는 민진당 정권이 지난 해 5월 공식 출범한 이후 아프리카 소국 상투메 프린시페에 이어 파나마까지 단교를 선언하면서 고립이 사실화 하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 달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서버로 참여, 대만의 시도를 무산시키면서 정부를 격분케 하기도 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