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고용형태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서비스 업종이 대상으로 전체 규모는 1,000명 수준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식이나 경비 등 외주사업 계약업체 소속 파견 근로자와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009830) 등 제조업 계열사에서 사내도급 형태로 고용한 근로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 행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한화호텔&리조트의 서비스 인력과 백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관리인력 등 총 2,043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박성호·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