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 서비스업종 1,000명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제로' 10대그룹 첫 행보

한화(000880)그룹이 비정규직 근로자 약 1,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10대 그룹 중 첫 행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서비스 업종의 계열사인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63씨티·한화갤러리아 등에서 상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방침을 정해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1,000명 수준이다.


한화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고용형태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서비스 업종이 대상으로 전체 규모는 1,000명 수준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식이나 경비 등 외주사업 계약업체 소속 파견 근로자와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009830) 등 제조업 계열사에서 사내도급 형태로 고용한 근로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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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 행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한화호텔&리조트의 서비스 인력과 백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관리인력 등 총 2,043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박성호·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조민규·박성호·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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