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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지하철역 구걸 할머니, 거짓 사연으로 행인들 속였나?

‘제보자들’ 지하철역 구걸 할머니, 거짓 사연으로 행인들 속였나?




26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구걸하는 할머니의 비밀은?’ 편이 전파를 탄다.


▲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충격에 말을 못 합니다…도와주세요” 지하철역서 구걸하는 할머니의 사연

서울의 한 지하철역 입구.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서게 하는 한 할머니가 있다.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는 할머니가 들고 있는 종이엔 딱한 할머니의 가족사가 적혀있는데, 뺑소니 사고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었고 그 충격 때문에 할머니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설상가상 며느리마저 돈을 들고 집을 나가 10대 손자들의 뒷바라지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돈을 주는 것뿐 아니라 음식을 사다 주거나 할머니와 대화를 시도하며 응원하는 행인들도 있다. 말을 못 하는 할머니는 행인들에게 손바닥에, 종이에 글을 써가며 화답하고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언제나 눈물을 흘리는데. 70대 할머니가 길 위에 나오지 않을 순 없을까?


▲ 가슴 아픈 사연으로 사람들 울린 ‘구걸 할머니’ 그런데?! 할머니를 둘러싼 ‘의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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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연은 SNS에서도 화제가 되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얘기가 퍼져 나갈수록 나타나는 ‘수상한’ 제보들!

“할머니 손자랑 같이 안사는 것 같아요.”

“김밥 집에서 저 할머니가 말하는 모습을 봤다던데”

필담으로 아들의 사고를 얘기할 때면 언제나 눈물을 쏟아냈던 ‘실어증’ 할머니. 그런데 정말 이 모든 사연이 거짓인 걸까? 일주일에 3번, 오후 1시경이면 어김없이 지하철역으로 ‘출근’하고 5시 무렵 홀연히 사라지는 할머니의 ‘퇴근 후’ 모습에서 진실을 알 수 있을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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