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테크는 4일 자회사인 이솔화학이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와 품질 테스트 및 개선 과정을 진행해 내달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솔화학은 그 동안 미국 밸킨사를 통해 애플스토어 등에 고경도 필름을 액정 보호용 필름으로 공급해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 뷰커버만 제한적으로 공급했다.
완성폰 업체에서는 플렉서블폰 윈도우 커브용 유리에 이솔화학 제품 적용을 검토해왔으나, 플렉서블폰 양산이 늦어지면서 실제 적용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 휴대폰 메이저 업체들이 엣지 부분을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해 액정화면을 곡면으로 채택하면서 이솔화학의 고경도 필름이 주목받게 됐다.
곡면을 다 덮는 풀커버 필름이 필요하게 된 완성폰 업체들은 필름 특성이나 가공성이 높은 이솔화학의 고경도 필름을 테스트해 가장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솔화학의 고경도 필름 소재 생산 및 가공 할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이 매출액 기준 월 100억 원 수준”이라며 “향후 휴대폰 메이저 업체들의 공급 요구에 따라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테크와 이솔화학은 고경도 필름의 생산과 판매가 확대 될 경우 유테크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