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을 의식한 듯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볼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살 터울의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KBS 2TV에서 방송해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춰 ‘송송커플’로 사랑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공개돼 한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부인했고, 지난달에도 함께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는 국내외 보도가 이어졌으나 여전히 각자의 스케줄로 간 것이라고 양측이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 지 16일 만에 양측은 열애 인정을 넘어 결혼 소식을 전격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한편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영화 ‘오감도’(2009), ‘이태원 살인사건’(2009), ‘마음이2’(2010), ‘늑대소년’(2012), ‘군함도’(2017)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뿌리깊은 나무’(201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등에 출연했으며 작년에는 ‘태양의 후예’로 송혜교와 함께 KBS연기대상을 받는 등 활약을 펼쳤다.
또한 송혜교는 1996년 ‘선경 스마트’ CF모델로 데뷔했으며 영화 ‘황진이’(2007), ‘오늘’(2011), ‘일대종사’(2013), ‘두근두근 내 인생’(2014), ‘태평륜’(2015)과 드라마 ‘순풍산부인과’(1998∼2000), ‘가을동화’(2000), ‘호텔리어’(2001), ‘올인’(2003), ‘풀하우스’(2004),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등에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태양의 후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