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중소기업도 P2P 대출로 자금 얻는다





[앵커]

온라인에서 개인들이 자금을 모아 대출을 해주고 이자 수익을 얻는 P2P대출 상품, 이제 익숙하게 들어보셨을텐데요.


최근에는 중소기업들도 P2P대출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삼성중공업과 현대로템 등 대기업에 제철기계·설비 등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모던텍.

지난달 P2P금융기업 8퍼센트를 통해 218명의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1억 원의 자금을 공급받았습니다. 공장 신축에 들어가는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투자상품은 만기 6개월, 수익률 10.07%의 조건으로 인기를 끌며 하루 만에 마감됐습니다.


소형가전 제조업체 에어세이브와 전자부품 제조업체 디에이치테크도 P2P대출을 통해 각각 782명, 211명으로부터 1억 원을 공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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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제품 제조업체인 중미공업도 1억 원의 자금 모집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P2P 대출이 최근 중소기업들의 자금 공급을 돕는 활로가 되고 있습니다.

연 5~10%대 중금리에 간편한 신청절차로 대출받을 수 있어 심사가 까다로운 시중은행과 고금리를 제공하는 2금융권의 대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8퍼센트 기업대출 담당자

“P2P금융이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게 효율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금리, 간편한 신청 절차,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점으로 중소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8퍼센트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양호한 수익과 동시에 우량한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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