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9분 현재 나노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1.11%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재개 후 지난 13일부터 이날 까지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거래 재개 전 1,634억원에서 이 시각 현재 1조7,115억원으로 급하며 전체 코스닥시장 8위까지 뛰어올랐다.
나노스는 지난 2004년 삼성전기로부터 분사된 카메라 부품업체이다. 특히 OIS(과학손떨림방지)용 홀센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개발비 대비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2016년 4월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광림과 쌍방울 컨소시움이 나노스를 인수했고, 지난 2월15일부로 회생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이후 감사보고서가 통과됨에 따라 지난 7월13일부로 상장폐지사유가 해소돼 거래가 재개됐다.
나노스의 이상급등이 계속되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8일 나노스에 대해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주가 급변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니 투자 판단 시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래소 측은 “나노스는 총 발행주식 9,642만872주에서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 중 4,700만5,024주의 보호예수가 지난 10일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종목의 거래내용이 현저히 공정성을 결여할 우려가 있거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