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이 29일 오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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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14·도장중)이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김연아 은퇴 이후 최고 점수를 받으며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예림은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2.33점, 예술점수 56.80점을 받아 총점 129.13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얻은 쇼트프로그램 63.95점(1위)을 합해 총합 193.08점을 기록했다. 이는 김연아 선수 은퇴 이후 최고 점수다. 김연아를 제외하면 국내 여자 선수 중 총점 190점을 돌파한 이는 최다빈(191.11점)과 임은수(191.98점) 뿐이었다.
김예림은 개인 최고점은 물론, 임은수가 갖고 있던 김연아 이후 최고 점수까지 갈아치웠다. 임은수는 총점 174.17점으로 2위, 이번 대회서 첫 데뷔한 유영은 총점 170.0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감윤경(과천중), 5위는 이현수(아주중)가 차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여자 싱글 5위까지 출전권을 2장씩 부여해 대회 출전을 위한 경비를 전액 지원한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 순위대로 차기 시즌 원하는 대회를 선택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