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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닭갈비’와 ‘닭발 편육’으로 여심저격...강릉 경포대 맛집 ‘솔올통나무집’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여성들의 취향에 꼭 맞춘 것처럼 매우 마음에 든다는 뜻으로 쓰는 말, 바로 여심저격(女心狙擊)이다. 특히, 도무지 알 수 없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남자들에게 꼭 필요한 단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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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여친과 함께 강원도 강릉 경포대로 여행을 떠난다면 그 헤아릴 수 없는 여자의 마음을 그나마 달래줄 수 있는 특별한 음식과 강릉 맛집을 추천한다. 물론 모든 여성들에게 통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참고해 두자.

강릉 시대 교동에 위치한 경포대 맛집 ‘솔올통나무집’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치즈’와 ‘닭발’을 이용해 ‘치즈닭갈비’와 ‘닭발 편육’을 만들어 히트를 치고 있는 음식점이다. 강릉 시내 현지인들과 택시기사들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여심을 사로잡는 첫 번째 메뉴는 ‘치즈 닭갈비’다. 치즈닭갈비가 강릉 경포대 맛집으로 알려진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물론 일반 닭갈비도 있지만, 음식점에 오는 여성 고객들은 이 치즈 닭갈비 주문이 당연지사로 여긴다. 넉넉한 양의 각종 야채와 비법 양념소스에 잘 버무린 닭갈비가 달궈진 무쇠 철판에 올려지고,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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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취향에 따라 떡사리와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익어가는 닭갈비와 함께 넣어준다. 솔올통나무집 주인장은 우동사리를 추천한다. 더욱 쫄깃함을 느끼실 수 있다고. 하이라이트는 순도 99.9%의 모짜렐라 치즈를 닭갈비 철판에 붓고, 모세의 기적처럼 홍해가 갈라지듯 닭갈비 사이로 치즈 길을 내는 것이다. 비주얼 갑은 말할 것도 없고, 쭈욱 늘어나는 치즈에 닭갈비를 돌돌 감아 먹으면, 그 어떤 여심도 흔들리지 않으랴.

두 번째 여심 사로잡는 비밀 병기는 ‘닭발 편육’이다. 상대적으로 치즈닭갈비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닭발 편육은 여느 닭갈비집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이 집의 ‘닭발 편육’은 황기, 인삼 등으로 육수를 직접 낸다. 각종 양념과 견과류, 청양고추로 맛을 내 매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닭발에는 콜라겐 성분과 리놀에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무릎관절예방과 어린이 성장발육, 그리고 특히 고운 피부를 원하는 여성에게 사랑받는 음식 재료다.

강릉 맛집 ‘솔올통나무집’ 치즈 닭갈비와 편육은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음식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순 없겠지만, 적어도 맛있는 음식은 기분이 좋아지고 상대방에 대해 한결 부드러운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게 만든다. 여심저격을 위해 준비한 이 음식들이 닫쳐진 여심의 빗장을 조금이라도 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안신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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