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 민주 양원 대표 "DACA 폐지는 심장도, 머리도 없는 일"

척슈머 민주상원 대표, "영주권 취득 기회주는 '드림법안' 즉시 도입"

폴 라이언 하원 의장 "트럼프 대통령과 이민법 개정위해 노력할 것"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6일 오전 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폐기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폐기 결정은 심장도 없고 머리도 없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양원 대표는 “이들 ‘드리머’는 미 산업계에 지대한 공로를 끼친 이들”이라며 이번 방안이 미국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이라 경고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이민법 개정을) 못하면 내가 이 이슈를 재검토(revisit)할 것”이라 밝힌 데 대해서도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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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머 대표는 “미 의회는 미국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영주권 취득 등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드림법안(Dream Act)’를 즉시 의결해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공화)은 브리핑에서 “의회가 ‘드리머’들을 위한 법안 수정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유예 기간인 6개월 동안) 합당한 이민법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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