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미국에 0-2로 패배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9일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미국과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별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쿠바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달렸으나 미국의 벽에 막혀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미국 선발투수 이선 고든 핸킨스에게 6이닝 동안 단 2안타에 묶인 우리 대표팀은 곽빈의 호투로 7회까지 0-0의 균형을 이어갔지만 타선의 침체로 끝내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한편 이성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운 경기였지만 곽빈을 칭찬하고 싶다. 곽빈은 오늘 자신의 역할을 200% 수행했다. 이닝을 길게 가져가 투수력을 비축할 수 있게 돼 일본과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면서 "반드시 일본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미국과 다시 한 번 붙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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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