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x 이상엽 : 미스터리 멜로 커플로 재탄생하다
당찬 셋째 딸과 살인범이 멜로드라마 주연으로 만났다?! 가족드라마와 스릴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김소은과 이상엽이 미스터리 멜로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에서 각각 결혼식날 사라진 신부와 그녀를 찾아 헤매는 서점 주인으로 등장해 기존 역할과 다른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자신감 넘치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뭔가 비밀을 갖고 있는 여인 서연과 혼란 속에서도 애타게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헤매는 우진의 연기가 현장에서부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는 후문.
남궁민 x 김원해 x 옥택연 : 화려한 카메오 군단
<어셈블리>부터 <김과장>까지. 최윤석PD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카메오 군단이 <당생가>를 위해 다시 한 번 의리로 뭉쳤다. <김과장>의 남궁민은 생뚱맞은 의사로 김원해는 책 도둑으로 등장해 씬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재미를 선사했다. 둘 다 최윤석 PD에게 먼저 연락해서 꼭 나오고 싶다고 해서 출연이 성사되었는데 특히 남궁민은 주인공인 <조작> 촬영 때문에 정신없는 와중에도 자는 시간까지 쪼개서 출연하여 현장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또한 <구해줘>의 옥택연은 팟캐스트 담당 엔지니어로 등장해 재치있는 애드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입대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작년에 이어서 최윤석 PD 작품에 연달아 출연한 옥택연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과장 광숙이, 임화영의 재발견
김과장에서 전직 다방 종업원이자 성룡(남궁민)의 조수로 나와 특이한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광숙이, 임화영이 이번 단막에서는 슬픔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로 변해 팔색조 같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진실이 드러나는 마지막 부분에는 소름 돋는 연기로 배우 임화영의 진면목을 드러낼 것이다. 최근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도 캐스팅 되는 등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하, 제 2의 납득이 NO, 제 1의 순택이
<김과장> <수상한 파트너> 등에 뛰어난 연기로 사랑받은 대세배우 동하가 드라마 스페셜에서는 건축학 개론의 납득이에 버금가는 코믹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팟캐스트 담당 PD이자 주인공 우진(이상엽)의 친구인 정순택 역할을 맡은 그는 빵빵 터지는 애드립으로 현장을 웃음폭탄으로 만들었다. 특히 대본에 없는 과자 애드립으로 상대배우들도 무장해제 되게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멜로의 법칙’이란 컨셉으로 돌아온 단막극 시리즈 ’2017 KBS 드라마스페셜’은 매주 참신한 소재와 퀄리티 높은 작품들로 화제 속에 방영 중이다. 세번째 작품인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오는 일요일 10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