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하행선 탄 '文 지지율'

3주 연속 하락…지지율 66.8%

리얼미터 "안보불안·인사난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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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인사 난맥과 안보 불안으로 3주째 하락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66.8%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49.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일각의 전술 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끄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독자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해야 한다는 여론은 5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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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개발 또는 도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찬성한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높았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찬성한다’는 응답은 20.4%로 뒤를 이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반대한다’는 답변은 18.5%,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만 반대한다’는 응답은 16.6%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3%, 바른정당 지지층의 74%, 국민의당 지지층의 53.4%가 핵무기 개발 또는 도입에 찬성하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하는 응답자가 37.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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