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31·사진)이 이탈리아 리피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정윤은 이탈리아 고리치아에서 16일(현지시간) 끝난 리피처 콩쿠르 결선에서 버르토크 바이올린 콘체르토 2번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연주해 결선에 오른 6명의 연주자 중 1위에 올랐다. 그는 이 대회에서 특별상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국제 콩쿠르에서는 총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정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05년 스위스 ‘시옹 발레 국제 음악 페스티벌 바이올린 콩쿠르’에서도 1등상 및 최연소상과 청중상의 3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