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의 2배에 가깝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김 후보자 인준을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53.3%로 집계됐다. 반면 인준 반대 의견은 28.7%에 머물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79.6%)과 정의당 지지층(82.6%)에서는 인준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4.2%)과 바른정당 지지층(28.4%)에서는 찬성 의견이 적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인준 반대가 50.5%로, 찬성 의견(40.1%)보다 10%포인트가량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4.9%), 서울(62.2%), 경기·인천(57.0%) 등에서 찬성 의견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찬성(31.4%)보다 반대(42.7%)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