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간편식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가 해외시장에 본격진출한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과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2일부터 ‘피코크 웰컴 런칭’ 행사를 시작으로 웰컴사의 슈퍼마켓에서 피코크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Emart PK’ 5종을 미국의 중동부 슈퍼마켓 1천여개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내 유통업체에 진출한다.
웰컴(Welcome)사는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제이슨스(Jasons)’, ‘쓰리식스티(3hree Sixty)’, ‘웰컴(Welcome)’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홍콩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다.
이마트가 기존에 피코크 상품을 행사 형식으로 해외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해외 대형 유통 채널에 정식으로 입점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크게 인기를 끄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노브랜드와 이마트 e브랜드를 오는 10월 이후에 웰컴사 전점(총 338개점. 홍콩 322개·마카오 16개)에 판매하는 등 수출 성과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 미국법인(Emart America, Inc)은 이마트 간편식을 위한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한 상품을 오는 25일부터 미국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미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만큼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상품 라벨을 ‘Emart PK’로 변경해 론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