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고(故) 김광석 유족 측과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상호 감독과 김성훈 변호사는 “서연양 타살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안민석 의원도 함께했다.
이상호 기자는 용인동부경찰서가 급성폐렴에 의한 병사(2007년 12월 23일(라고 언론에 공개보도한 김서연양 사망에 관하여 타살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호 기자는 급성폐렴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치료 과정에 대해 의문을 하나 하나 지적했다. 급성폐렴에 걸리더라도 병원에 내원한 당일 날 사망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기 때문.
이 기자는 “발병 후 기침, 고열, 가슴통증 등으로 인하여 병원에 가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정도가 상당기간 계속되기 때문에 설사 사망에 이르더라도 통상 병원에 내원하여 수일이 지난 후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설명했다.
안민석 의원 역시 사건 당시 “김서연양을 이송하였다는 119구급대원과 연락을 하여 병원에 도착당시 사망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병원의 진료기록과 경찰의 발표가 다르다. 집중적인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쯤 경기 용인에서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서연양을 후송한 정의로운 구급대원을 찾고 있다“고 온 국민이 제보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호 기자는 서연양 사망원인과 관련하여서도 “김서연의 모가 서해순이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조사하고 처리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도 든다”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김광석’ 영화를 통해 김광석 씨의 죽음에 대한 타살 의혹을 얘기했다. 살인혐의자는 서해순씨.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악마를 보았다”는 평을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그렇기에 이미 서해순가 소송을 제기할 것을 대비해 차근 차근 준비도 해왔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후 서해순씨는 잠적했다.
그는 “서해순이 영화 김광석을 고소하지 않고 숨은 이유는 공소시효가 끝난 김광석 사건이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고 말했다. 그는 “바로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서연양 타살의혹의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서 였고, 더 두려운 건 그녀가 악마의 얼굴을 하고 가로챈 저작권을 빼앗길까 두려워서 였던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더라도 재조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른바 ‘김광석 법’도 발의된 상태이다.
이상호 감독은 사망 당일부터 20년이 넘도록 취재한 결과, “김광석은 자살이 아니었다. 유일한 목격자 서해순씨가 자살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기한 우울증, 여자관계 모두 거짓말로 확인됐습다. 우울증 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여자관계 대신 거꾸로 서해순씨의 남자관계가 있었으며, 그것 때문에 김광석씨는 죽기 전날 이혼을 통보했고,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영화 ‘김광석’ 안에 하나 하나 이 모든 팩트들이 담겨있다. (홍보를 하는 게 아닌) 영화를 꼭 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안민석, 진선미, 추혜선, 박주민 의원 등 정치인들이 서해순을 타살 혐의자로 지목하고 김광석법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많은 분들과 달리 그 분들은 이 영화를 직접 보셨기 때문이다. 모두들 악마를 보았다고 합니다. ”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가 긴급히 기자회견을 이유는 단 한가지. 서해순씨에 대한 즉각적인 출국금지를 통해 해외 도피를 막길 위함이다.
그렇기에 이상호 기자는 “살인죄에 공소시효는 있을 수 없다. 의혹이 있는 살인 혐의자가 백주대로를 활보하며, 국민이 지출하는 음원 저작료를 독식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고 촉구했다.
한편, 김광석 씨의 딸 서연양 사망 사실은 고발뉴스 취재결과 서연양이 지난 10년간 실종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자, 이상호 기자가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연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자택에서 모친 서해순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연양은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쯤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 서해순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쯤 사망했다.
경찰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며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김광석’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스릴러 영화로 불리고 있다. 이상호 감독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음악영화를 만들고자 했는데 저는 실패했다” 며 “ 스릴러 영화가 된 것은 순전히 서해순씨 때문이었다. 정의의 법으로 악마 서해순의 기행을 막아야 한다. ”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