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18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지하4층~지상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총 517가구로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약 98%에 이른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주택 확대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 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청약자격은 100% 가점제로 뽑는다. 일반분양 571가구 중 505가구가 100% 가점제 물량이다. 예비입주자 선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예비당첨자가 정해지게 된다. 이에 자신이 1순위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 가점은 충분한지 따져보고 청약을 신청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짓기 위해 최첨단 시스템과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Hi-래미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음성인식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은 IoT 홈패드를 통해 음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가스, 거실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 대학가와 업무지구가 인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재울뉴타운 최초로 부분임대형 평면을 제공한다. 부분임대형이란 한 아파트에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가구(세대)분리형 주택을 말한다. 분리된 가구를 원룸이나 소형아파트처럼 전월세를 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46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1단지(2015년 입주)의 경우 3.3㎡당 2,100만원대 중반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메리트도 높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계약자들의 초기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40% 이자후불제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한다.
한승완 삼성물산 분양 소장은 “가재울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삼성물산의 다양한 첨단시스템이 적용돼 차별화된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에 1순위(당해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이며 10월31일~11월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