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9월 서울 분양가 5.44%↑...석달만에 상승

전국 평균은 0.53%↑ 1,013만원



지난 9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5.4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구와 서초구 등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013만원으로 전월(1,007만원) 대비 0.53%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3.3㎡당 1,478만원으로 전월(1,439만원) 대비 2.69% 올랐으며 5대 광역시 및 세종은 전월 대비 0.37% 상승한 3.3㎡당 1,078만원을 기록했다. 기타 지방은 3.3㎡당 789만원으로 전월 대비 유일하게 0.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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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이다. 서울은 8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월 대비 6.1% 하락하는 등 7~8월 두 달 연속 분양가가 떨어졌으나 9월에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9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2,147만원으로 전월(2,036만원) 대비 5.44% 올랐다. 9월 서울 지역은 강남구와 강동구·구로구·동대문구·서대문구·서초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1,867가구의 신규 분양이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강남 지역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나와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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