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 국정감사]17일 중 하루꼴로 정전 발생...손해만 156억원





최근 2014~2017년 사이 전국에서 17일 중 하루꼴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손해 비용은 약 156억 1,300만원에 달한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2017년 8월 중 전국 배전망과 송변전망에서 총 2,026회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정전지속시간은 약 76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전망에서의 정전 2,002회와 송변전망에서의 정전 24회를 합하면 총 76일 3시간 58분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17일 중 하루는 정전으로 ‘블랙 아웃’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손해 비용도 총 156억 1,3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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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고의 원인은 한전의 귀책사유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가지의 정전 원인 중 △제작불량 △보수불량 △시공불량 △부식 △오동작 △작업자과실 △고장파급 △파급고장 등 8가지 유형은 한전의 과실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8가지 유형에 의한 정전은 그동안 283회 발생해 손해액만 18억 9,090만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해가 지나도 줄어들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한전의 과실이든 외적 변수든 유형을 불문하고 정전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전의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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