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6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96.63)를 경신하면서 이번 주에는 2,500고지를 넘어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과 24일 2년 만의 한중 국방장관 회담 이후 한중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면서 중국 관련주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도 주목된다.
SK증권은 쿠쿠전자(192400), 이오테크닉스(039030)를 추천했다. 쿠쿠전자는 밥솥 사업 부진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데다 중국 밥솥 판매가 3·4분기 말 회복세로 전환되고 동남아 렌탈사업도 호조가 이어진다는 점을 들었다. 렌탈 산업의 업황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SK증권은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반도체 장비, PCB 장비 매출 호조로 3·4분기에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GKL(114090), 동진쎄미켐(005290)을 추천했다. 주요 고객인 중국인 입국자가 감소하는 업황에도 3·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한금투는 “예상 기말 배당수익률이 약 3%로 높은 수준으로 순현금 비중 시가총액 40%로 높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입국자 늘어나면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동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동진쎄미켐의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와 디스펠레이 소재 업체로 중국 대표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원산업(006040), 디와이파워(21054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동원산업은 참치어가 톤당 2,350불까지 상승해 4·4분기까지 수산 부문 실적이 안정될 전망이다. 하나금투는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까지 하락해 저가 매수 유효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디와이파워는 중국 고정자산투자 중 인프라 비중 증가에 따른 굴삭기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추천주로 선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수준에 부합하는데다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4·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세계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꼽았다. KB증권은 “부실자산 및 대기업 여신 비중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대손비용률 상승 가능성이 낮다”면서 “2017년 말 기준 PBR 0.6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S-Oil(010950), 쇼박스(086980), LG(00355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S-Oil은 3·4분기 아시아 타이트한 석유제품 공급영향으로 정제마진 초강세와 실적 개선 기대된다. 쇼박스는 내년 할리우드 영화 ‘더 위도우’ 지분 투자에 따른 실적 증가 가 기대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LG는 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과 비상장 회사의 턴어라운드 M&A 기대가 상존하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