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김주혁의 발인식에서 유가족이 영정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이해영 감독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주혁은)좋은 사람이었다. 듬직한 선배였다. 격이 다른 연기자였다. 많이 좋아했고, 진심으로 존경했다. 영광이었다는 말을, 감사하다는 말을, 끝내 제대로 못 드렸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끝까지 작품 마무리 잘 해서 답으로 대신 드리겠다. 미리 말하자면, 이 작품은 선배님 덕분이다”라며 故 김주혁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해영 감독은 故 김주혁의 유작 ‘독전’을 연출했다. ‘독전’은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가 이선생 조직의 멤버 락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7월 크랭크인 했으며 현재까지 촬영이 진행 중인 가운데, 故 김주혁은 극 중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 후 차량이 전복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2일 발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