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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최고의 문제 영화 ‘에드워드’ ...외설이 아닌 예술을 담다

영화 탄생의 숨은 공로자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업적을 정확히 묘사하기 위해 전라 노출은 물론 성기 노출도 마다하지 않고 스크린에 구현해 낸 올겨울 최고의 문제작 <에드워드>가 영화 속 파격적인 보도 스틸을 전격 공개해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최초의 영사기인 ‘주프락시스코프’를 만든 천재 사진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한 영화 <에드워드>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개봉 소식과 동시에 이슈가 된 파격 19금 보도 스틸 4종을 전격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영화사 그램/사진=_㈜영화사 그램






영화 <에드워드>는 영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최초의 영사기 ‘주프락시스코프’를 발명한 19세기 천재 사진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광적인 예술과 삶, 그리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아트 드라마.


먼저, 첫 번째 보도 스틸은 에드워드의 첫 누드 모델 중 한 명이자 그의 또 다른 뮤즈였던 ‘매리’가 카메라 앞에서 상의를 탈의하려는 모습을 담았다. 매리 또한 에드워드에게 깊은 영감을 받아 그의 누드 모델을 자처했던 인물이기에 카메라 앞에 수줍게 선 그녀의 모습만으로도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다음으로 두 여자가 서로 마주보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 그리고 건장한 남성이 달리기를 하는 장면이 전라의 모습으로 포착된 스틸이 눈길을 끈다. 이 사진들을 통해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내고 싶어 했던 에드워드의 창작욕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은 정식 허가 없인 촬영을 금지시킨다는 외부의 압력에 오히려 당당히 그 자신이 직접 누드 촬영에 임하는 장면인데, 후에 이는 작품명 ‘걸어가는 남자, 50세’로 불린다. 이처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녹아 들어 있는 스틸은 영화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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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는 사람과 동물의 움직임을 연속사진으로 촬영 및 연구한 19세기 천재 사진가이다. 최초의 활동사진(모션픽쳐) 창시자이며, 에디슨이 ‘키네토스코프’를 발명하기까지 많은 영감을 준 인물로 “알몸을 보려고 옷을 벗긴 게 아니라, 보이지 않은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려는 것. 이것은 누드가 아니라 과학이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오늘 새롭게 공개된 파격 19금 보도 스틸을 통해 그의 수많은 연구와 노력, 위대한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당대에는 분명 파격 그 자체였을 누드 촬영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관찰했던 영화 탄생의 숨은 공로자,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삶을 그린 영화 <에드워드>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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