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원시는 15일부터 사흘간 창원 풀만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 성장생태계 육성(Scale Up)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림으로써 단기간에 성장을 구현시킨 뱁슨 대학의 기업가정신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BEEP) 개발자인 다니엘 아이젠버그 교수가 진행에 나선다.
BEEP(Babson Entrepreneurship Ecosystem Project)란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며 그 도시의 창업 및 기업생태계와 관련된 정책, 문화, 제도적 요인을 분석하여 창업 활성화 및 기업성장 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양육이 잘되는 환경에서 출산율이 오르듯이 기업 성장이 잘되는 환경에서 창업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 즉 스케일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공적인 스케일업 환경 구축을 위해 지역생태계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번 행사가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는 창원 내 강소기업, 공공기관, 은행 및 벤처캐피탈,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 분야의 핵심 리더들로 구성됐으며 해외 스케일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1차적으로는 지역에 적용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산업 현황과 지리 조건 등을 고려할 경우 창원시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통한 스케일업 생태계 구축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며, “지속가능한 스케일업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리더들이 같은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