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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재패니메이션 '오시이 마모루 감독전' 25~29일 개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1세기 재패니메이션 기획전 ?오시이 마모루 감독전’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재패니메이션은 일본(Japan)과 애니메이션(Animation)의 합성어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지칭하는 말이다. 출판 만화부터 텔레비전 만화까지 전 세대를 사로잡으며 세계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재패니메이션은 극장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작가마다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했다. 이번 21세기 재패니메이션 기획전에서는 1980년대 말부터 현재에 이르는 재패니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세기를 향한 독특한 상상력과 비전을 담아냈던 사이버 펑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현재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들의 신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각기동대>를 통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며 SF의 역사를 바꾼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대표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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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소식과 동시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의 한 장면을 사이버 펑크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접속하고 융합하라’라는 카피, 그리고 네온사인을 연상시키는 폰트 등은 세기말적인 요소들과 현대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선보일 작품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오시이 마모루 감독전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거장의 대표작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을 예고해 재패니메이션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함께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 역시 기획전 컨셉을 전면에 내세운 영상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2015년부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트나인 일본 영화 기획전은 2015년 이와이 슌지 기획전에 이어 2016년 기타노 다케시 기획전까지 매번 뜨거운 이슈와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오시이 마모루 감독 작품을 중심으로 국내 미개봉 재패니메이션 신작까지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21세기 재패니메이션 기획전 ? 오시이 마모루 감독전은 11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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