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오늘(22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총액 65만 달러(약 7억1천만원), 야수 마이클 초이스와 총액 60만 달러(약 6억6천만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과 초이스는 이날 계약으로 내년 시즌에도 넥센과 함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에스밀 로저스와 계약을 발표한 넥센은 이로써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5월 초 넥센 유니폼을 입은 브리검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브리검은 140㎞ 후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24경기에서 144이닝을 소화하며 10승 6패 98탈삼진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기록했다.
7월 중순 대니 돈의 대체 선수로 뒤늦게 합류한 초이스의 활약은 더욱 강렬했다.
초이스는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176타수 54안타) 17홈런 42타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현재 미국에 있는 브리검과 초이스는 내년 2월 초 미국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