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권순용 신소재공학부 교수팀과 김성엽 기계항공·원자력공학부 교수팀이 그래핀에 생긴 결함을 쉽게 찾는 기술을 개발했다. 탄소 원자 한 층의 얇은 물질인 그래핀은 강철보다 단단하고 열이나 전기를 잘 전달한다. 유연한 성질이 있어 투명전극, 에너지용 전극, 차세대 반도체 등에 쓰일 꿈의 신소재로도 불린다. 그러나 큰 면적의 그래핀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함 때문에 상용화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그래핀을 공기 중에서 열처리해 쉽게 결함을 확인했다. 권 교수는 “고품질 그래핀 시트(sheet)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전자소자에 그래핀을 적용하는 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