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7 서경 베스트 히트상품]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유럽식 맥주 공법 적용..."올 매출 700억 달성"



롯데주류가 올해 선보인 유럽 스타일 라거맥주 ‘피츠 수퍼클리어(사진)’는 공법과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깔끔한 맛’을 앞세우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시 100일 만에 4,000만 병을 팔아치우며 올해 매출액 7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주류 측은 피츠 수퍼클리어는 맥주를 발효할 때 생길 수 있는 잔미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자체 개발해 발효도를 일반 맥주보다 높은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했다. 또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와 더불어 적용했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발효 후 맥주원액(맥즙)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은 공법으로 발효원액 그대로를 제품화하는 방식이다.

관련기사



피츠 수퍼클리어는 출시 후 100일 만에 4,000만 병(이하 330㎖ 기준)을 판매하며 초반 인기를 보여준 바 있다. 앞서 한 달 만에 1,500만 병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4,000만 병을 일렬로 세우면 길이 9,600㎞로, 480㎞에 이르는 서울~부산 간 거리를 10회 왕복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미국 LA까지 (9,648㎞) 거리와도 맞먹는다. 롯데주류 측은 “깔끔한 끝 맛의 우수한 제품력과 소비자들이 ‘피츠 수퍼클리어’를 빠른 시일 내에 맛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한 영업, 마케팅, 홍보 활동이 출시 초반 인기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주류의 올해 맥주 매출 목표는 클라우드 900억원, 피츠 700억원으로,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시장을 모두 가져가며 향후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