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대교타워 아이레벨홀에서는 ‘옹알스’ 공연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옹알스 멤버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옹알스 멤버 조수원은 “내가 힘들 때 정준하 선배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얼마 전에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에 저희를 다 불러서 밥을 사주시더라”며 “먼 길 떠나기 전에 누군가를 챙겨주는 게 쉽지 않다. 대한민국에 코미디프로가 하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희를 도와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 금전적으로도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여기에 채경선은 “2011년도 공연 초창기에 전유성 선배님께서 도와주셨다. 비행기값이 그 당시에 4명이서 천 만 원이 드는 상황이었는데 선배님께서 들으시고 ‘계좌 불러라. 열심히 일해서 값아라’라며 경비를 대주셨다”라며 “정준하 선배님도 밥을 사주시며 응원해주셨다. 조혜련, 김지선, 홍록기, 김미화, 이성미, 박수홍, 박준형, 송은이, 김숙 선배님 등께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원은 “선배님들께서 코미디언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라. 개척하는 게 너무 기특하다고 하셨다”며 “도전을 그만할까 싶을 순간에도 선배님들께서 도와주셔서 가능했다. 웨스트엔드 초청 공연이 의미도 있지만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윤형빈이 이끄는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옹알스는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5주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코미디 전문극장 소호 시어터에서 35회 공연을 펼친다.
옹알스는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코미디 팀으로, 지난 8월 2017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트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 위너’ 상을 수상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