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건강보험공단 2016 수술 통계

갑상선 수술 4년 만에 증가세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치핵, 제왕절개로 나타났다. 과잉진료 논란 이후 감소세에 접어든 갑상선 수술은 4년 만에 소폭 증가했고 식습관과 밀접한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 수술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총 153만여명이었고 수술 건수는 179만여건이었다. 33개 주요 수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백내장 수술 등 15개에 수술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뇌종양 수술 등 18개를 더한 것이다.


전체 수술 환자에서는 백내장이 36만1,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핵(18만9,000여명), 제왕절개(16만9,000여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1만6,900명), 10대는 충수절제술(1만5,863명), 20·30대는 제왕절개 수술(각 3만2,628명·12만6,325명), 40대는 치핵 수술(4만4,847명)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부터는 노안에 따른 백내장 수술(34만3,039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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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술 증가율에서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 수술(7.8%), 무릎관절 치환술(6.4%), 담낭 절제술(6.0%)이 가장 높았다. 갑상선 수술 건수는 2010년 4만847건에서 2011년 4만4,234건을 기록한 뒤 2012년 5만1,513건으로 최대치를 보였다. 하지만 과잉진료 논란이 일면서 2013년 4만8,948건, 2014년 3만7,162건, 2015년 2만8,214건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소폭 증가한 2만9,201건을 기록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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