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IBM, 인공지능에 특화된 차세대 서버 '파워9'발표

x86 대비 4배 높은 딥러닝 프레임워크 성능 제공

미국 에너지부 슈퍼컴퓨터와 구글 등도 이미 도입





IBM직원이 IBM 파워프로세서를 들여다 보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 IBMIBM직원이 IBM 파워프로세서를 들여다 보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 IBM



IBM은 인공지능(AI)작업에 특화된 ‘파워9’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서버 제품을 6일 발표했다.

파워9 프로세서를 활용하면 딥러닝 프레임워크 트레이닝 시간을 기존 x86 서버 대비 최대 약 4배 개선할 수 있다. 파워9 기반 AC922 파워 시스템은 PCI-Express 4.0과 차세대 엔비디아 NV링크 2.0, OpenCAPI를 업계 최초로 내장했으며 이를 통해 x86 시스템 기반 PCI-E 3.0보다 9.5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키네티카와 같은 가속 데이터 베이스 뿐만 아니라 체이너와 텐서플로, 카페와 같은 주요 AI 프레임워크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과학 연구 분야 딥러닝, 실시간 사기 탐지, 신용 위험 분석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신속히 개발할 수 있다.


파워9은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로 평가받는 미국 에너지부의 ‘서밋(Summit)’과 ‘시에라(Sierra)’에 탑재돼 두 컴퓨터의 세계 최고 성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미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IT 조직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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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 사노 구글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구글은 IBM이 최신 파워 기술 개발에서 이룬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파워9 프로세서와 OpenCAPI 버스, 대용량 메모리는 구글 데이터 센터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밥 피치아노 IBM 코그너티브 시스템 수석 부사장은 “IBM은 AI와 코그너티브 워크로드에 대해 시장 판도를 뒤엎을 혁신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IBM 파워9 시스템은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구동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 기업이 우수한 통찰력을 확보해 전 산업 분야에서 과학적 발견과 혁신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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